기업심리지수 CBSI 10월 104.2, 4년 2개월 만의 최고
한국은행 10월 기업경기조사에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104.2로 한 달 새 5.1포인트 올랐어요.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지만 한국은행은 9월에 눌렸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섞여 있다고 설명해요.
3줄 요약
- 전산업 CBSI가 99.1에서 104.2로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아졌어요.
- 제조업은 파업과 추석 조업일수로 눌렸던 9월에서 반등했고, 내수기업 상승폭이 수출기업의 4배를 넘었어요.
- 8월 99.6과 견주면 오름폭은 4.6포인트이고, 11월 전망은 101.8로 10월보다 2.4포인트 낮아요.

01무슨 일인가
경기가 좋아졌다는 말은 자주 들리는데 우리 가게나 일터는 그대로인 듯할 때가 있어요. 기업들이 스스로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 물은 설문이 10월에 꽤 크게 움직였어요.
한국은행이 10월 29일 낸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104.2로, 9월 99.1보다 5.1포인트 올랐어요. 제조업은 105.6으로 6.1포인트, 비제조업은 103.2로 4.3포인트 올랐고, 소비자 심리까지 합친 경제심리지수(ESI)는 100.8로 0.9포인트 올랐어요.
이 지수는 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장기평균을 100으로 놓아요.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평소보다 낙관한다는 뜻이고, 밑이면 비관한다는 뜻이에요.

02왜 이렇게 됐나
가장 큰 이유는 9월의 낮은 출발점이에요. 9월 제조업 CBSI는 103.8에서 99.5로 떨어져 4년 만에 가장 크게 내렸는데,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고 자동차 파업이 겹친 영향이 중소기업에 더 크게 번졌다고 설명했어요. 그래서 10월 반등에는 기저효과(낮았던 기준 때문에 오름폭이 커 보이는 현상)가 섞여 있어요.
한국은행은 실제 개선 요인도 꼽았어요. 반도체, 자동차, 조선의 생산과 투자가 늘면서 협력업체로 번졌고, 환율이 내려가 원자재 비용 부담도 덜어졌다는 설명이에요. 중소기업은 11.2포인트 올라 6년 만에 가장 큰 폭을 보였고 대기업은 3.9포인트였어요.
내수기업은 103.8로 8.1포인트 올랐고 수출기업은 1.8포인트 올랐어요. 그래도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내수부진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자금부족의 비중이 늘어난 업종도 있어요.
| 구분 | 10월 CBSI | 상승폭(포인트) |
|---|---|---|
| 전산업 | 104.2 | 5.1 |
| 제조업 | 105.6 | 6.1 |
| 비제조업 | 103.2 | 4.3 |
03이 숫자는 큰 건가
104.2는 2022년 8월의 105.5 이후 가장 높은 값이에요. 5월부터 9월까지 다섯 달 내내 97.7~99.6 사이로 100을 밑돌았는데, 10월이 그 줄을 처음 넘었어요.
한 달 상승폭 5.1포인트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커요. 다만 9월에 눌린 값에서 출발했으니 8월 99.6과 비교하는 편이 덜 부풀려요. 그러면 오름폭은 4.6포인트로 줄어요.
다음 달 전망 CBSI는 101.8이에요. 10월 실적 104.2보다 2.4포인트 낮은 값이라, 기업들 스스로도 이 속도가 이어지리라고 보지는 않아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올해 흐름을 되짚으면 5월 98.9, 6월 97.7, 7월 98.5, 8월 99.6으로 7월과 8월에 두 달 연속 올랐다가 9월에 99.1로 꺾였어요. 9월 제조업 중소기업은 94.4까지 내려갔고, 10월에는 중소기업 전체가 11.2포인트 올랐어요.
파업 같은 일회성 요인으로 한 달 눌렸다가 되돌아오는 모양은 이번 자료의 설명과 같은 결이에요. 2022년 8월 고점 이후 지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이번 발표 자료에 나와 있지 않아요.
해석이 갈리는 부분은 한국은행의 설명 안에 이미 있어요. 반등의 일부는 기저효과라고 스스로 밝혔고, 그만큼 11월 이후 값이 진짜 개선인지 가르는 시험대가 돼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이 지수는 기업의 기분을 묻는 설문이라 내 월급이나 일자리 수와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다섯 달 내내 100을 못 넘던 흐름이 바뀐다면 채용과 투자 쪽 소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가장 가까이 느낄 곳은 자동차·반도체·조선 협력업체와 내수 업종이에요. 협력업체 쪽은 중소기업 지수가 10월에 11.2포인트 올랐고, 내수 업종은 지수가 103.8로 올랐어도 어려움 1순위가 여전히 내수부진이에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10월 전산업 CBSI는 104.2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지만 9월이 낮아서 오름폭이 커 보였어요.
- 9월 파업과 추석 조업일수 영향으로 중소 제조가 눌렸다가 되돌아왔어요.
- 11월 전망은 101.8이라서 11월 11일 고용동향 같은 실제 지표로 확인해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