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서비스 가격공개 53%, 계약서 표지에 뭐가 있어야 하나
예식장이나 스드메 견적을 받고 나중에 추가금이 붙을까 걱정하는 예비부부가 많아요. 공정위가 11월 5일 발표한 점검 결과에서 568곳 가운데 가격 정보를 공개한 곳은 301곳이었어요.
3줄 요약
- 예식장·결혼준비대행업 568곳 중 301곳(53.0%)이 가격 등 중요정보를 공개했어요.
- 집중 점검한 50곳 중 17곳이 표시 의무를 어겨 과태료 1,560만원이 부과됐어요.
- 계약서 표지에는 기본서비스, 추가 품목, 제휴업체, 해제·해지 기준이 적혀 있어야 해요.

01무슨 일인가
공정거래위원회가 11월 5일 낸 보도자료를 보면, 2026년 점검 대상은 예식장업과 결혼준비대행업(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을 묶어 맡는 업체) 568곳이에요. 이 가운데 301곳, 53.0%가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또는 자기 누리집에 가격 등 중요정보를 공개했어요.
참가격에 가격을 올린 업체는 1차 모니터링 때 161곳이었다가 점검을 거치며 최종 274곳으로 늘었어요. 점검이 진행되는 동안 113곳이 늘었어요.
주요 사업자 50곳을 집중 점검했더니 17곳이 중요정보고시를 지키지 않았어요.

02왜 이렇게 됐나
중요정보고시는 결혼서비스 업체가 소비자에게 미리 알려야 할 내용을 정해 둔 공정위의 고시예요. 기본서비스에 포함되는 내역과 요금, 추가로 고르는 품목과 요금, 제휴 사업자 정보, 계약 해제·해지 때 위약금과 환급 기준이 표시 항목으로 소개돼요.
공개 방법도 두 겹이에요. 업체 누리집이나 참가격 중 한 곳에 올리고, 계약서 표지에도 같은 내용을 적어 줘야 해요. 가격이 서명 뒤에야 보이면 소비자가 비교할 시간이 없으니, 계약 전에 눈앞에 놓이도록 만든 장치예요.
공정위는 가격정보 공개 방법 개선안을 마련해 업체가 누리집이나 참가격에 게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어요. 중요정보고시 위반 신고센터는 새로 만들었고, 이행 여부를 순차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계획이에요.
03이 숫자는 큰 건가
공개한 301곳과 공개하지 않은 267곳(568곳에서 301곳을 뺀 값)은 거의 반반이에요. 점검 업체 10곳 중 5곳 남짓이 공개했다는 이야기라서, 견적을 비교하려는 예비부부가 업체 두 곳을 골라 비교하면 두 곳 모두 가격을 공개했을 가능성은 절반이 안 돼요.
참가격 게시 업체는 161곳에서 274곳으로 약 1.7배가 됐어요. 반대로 과태료는 17곳에 1,560만원이라 한 곳당 평균 약 92만원이에요. 업체 입장에서 한 곳당 부담이 100만원이 안 된다는 점은 내년 점검의 효과를 가늠할 때 같이 볼 숫자예요.
04다르게 보는 쪽도 있다
53%를 규정을 지킨 비율로 읽으면 과해요. 보도자료에는 온라인에는 가격을 올렸지만 계약서 표지에서 중요정보를 빠뜨렸거나 표지 대신 별도 설명자료를 준 업체도 있다고 적혀 있어요. 가격을 올린 곳과 모든 항목을 지킨 곳은 다를 수 있어요.
이런 점검이 앞서 있었다는 기록은 이번 자료에 나오지 않아요. 확인되는 앞선 흐름은 이번 점검 안에서 참가격 게시가 161곳에서 274곳으로 늘었다는 것이고, 미준수 업체는 내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된다고 해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계약서 표지에서 확인할 것은 네 가지예요. 기본서비스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추가로 고르면 얼마가 붙는지, 제휴 업체는 어디인지, 취소하면 위약금과 환급이 어떻게 되는지예요. 이 중 하나라도 표지에 없으면 서명 전에 채워 달라고 요구해도 돼요.
이미 계약했다면 표지의 해제·해지 기준부터 읽어 두세요. 표시 의무 위반이 의심되면 공정위가 새로 만든 중요정보고시 위반 신고센터에 알릴 수 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예식장·결혼준비대행업 568곳 중 301곳(53.0%)이 가격 정보를 공개했어요.
- 점검을 거치며 참가격 게시 업체는 161곳에서 274곳으로 늘었고, 17곳은 과태료 1,560만원을 받았어요.
- 계약서 표지에 네 가지 항목이 있는지 보고, 위반이 의심되면 공정위 신고센터에 알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