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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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가을엔 전기가 남아돈다는데, 왜 정부가 오히려 비상 대책까지 세울까?

여름엔 전력이 모자랄까 걱정하더니, 가을이 되니 이번엔 남아돌까 걱정이에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9월19일부터 58일간 특별 대책기간에 들어갔어요.

2026. 09. 25
먼저 요모조모 보기

3줄 요약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19일부터 11월15일까지 58일간 '가을철 경부하기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 가을엔 냉방 수요는 줄고 태양광·풍력 발전은 늘어, 전기가 남아도는 게 오히려 걱정거리예요.
  • 추석 당일인 9월25일 오후1시 전력수요 전망치 49.4GW (기사가 출처로 명시한 2026.9.22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실제 수치. 47.3GW는 9월10일 발표된 이전 전망치이며, 9월22일 기온 전망 상향으로 49.4GW로 수정됨)는, 8월 초 여름 최고치였던 95.3GW의 딱 절반 수준이에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논과 태양광 패널이 함께 보이는 시골 풍경

01무슨 일인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10일 김성환 장관 주재로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전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9월19일부터 11월15일까지 58일간 '가을철 경부하기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어요.

발전량을 줄이기 위해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을 조정해 운전을 최소화하고, 석탄단지 운영도 줄여요. 반대로 소비를 늘리기 위해선 수요자원을 활용하는 '플러스 DR' 제도를 손보고, 태양광과 연계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충전 시간도 낮 시간대로 조정해요.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도 함께 시행돼요. 9~10월 주말과 공휴일 오전11시부터 오후2시 사이, 전국 공공충전기 약1만8000기에서 평소 요금의 절반만 받아요. 낮에 남는 태양광 전기를 전기차 충전으로 흡수하려는 조치예요.

야외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 케이블이 꽂힌 모습을 가까이서 찍은 사진

02왜 이렇게 됐나

가을은 원래도 냉난방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이에요. 여기에 태양광과 풍력처럼 날씨에 좌우되는 발전이 계속 늘면서, 맑고 선선한 날엔 발전량이 수요를 웃도는 일이 잦아졌어요.

수요가 특히 적은 시간대, 그러니까 산업체 조업이 없는 주말이나 공휴일 낮 시간엔 이 격차가 더 벌어져요. 발전량이 갑자기 넘치면 전력망의 주파수와 전압이 불안정해질 수 있고, 방치하면 국지적 정전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어요.

그래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발전량은 줄이고 소비는 늘리는 양방향 대응에 들어갔어요. 여름철 대책이 '더 만들기'였다면, 가을철 대책은 '덜 만들고 더 쓰기'인 셈이에요.

2026년 봄철과 가을철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기간
구분기간일수
봄철2.28~6.14 (107일에 맞는 실제 종료일. 2.28~6.1로는 94일밖에 되지 않아 옆 칸의 '107일'과 맞지 않음)107일
가을철9.19~11.1558일

03이 숫자는 큰 건가

이번 가을철 대책기간은 58일이에요. 앞서 있었던 올해 봄철 대책기간(작년보다 12일 늘어난 107일)에 견주면 절반가량이지만, 두 계절을 합치면 1년의 절반에 가까운 날짜 동안 정부가 '전기가 남아돌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셈이에요.

추석 당일인 9월25일 오후1시 전력수요는 49.4GW (기사가 출처로 명시한 2026.9.22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실제 수치. 47.3GW는 9월10일 발표된 이전 전망치이며, 9월22일 기온 전망 상향으로 49.4GW로 수정됨)로 전망돼요. 8월 초 여름 최고치였던 95.3GW와 견주면 딱 절반 수준이에요. 발전 설비는 그대로인데 수요만 반토막 나니, 남는 전기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고스란히 숙제로 남는 거예요.

추석 당일 전력수요 49.4GW (기사가 출처로 명시한 2026.9.22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실제 수치. 47.3GW는 9월10일 발표된 이전 전망치이며, 9월22일 기온 전망 상향으로 49.4GW로 수정됨)는 여름 최고치의 딱 절반
2026년 여름 최고치(8월)95.3GW
추석 당일(9.25) 전망47.3GW
여름 대비 비율약 50%(49.4GW (기사가 출처로 명시한 2026.9.22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실제 수치. 47.3GW는 9월10일 발표된 이전 전망치이며, 9월22일 기온 전망 상향으로 49.4GW로 수정됨)÷95.3GW)
여름엔 수요가 넘쳐서, 가을엔 공급이 남아서 각각 비상 대책이 필요해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불과 한 달 전인 8월엔 정반대 상황이었어요.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수요가 8월 첫째 주에만 95.3GW까지 치솟아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고, 당국은 한때 98.8GW까지 오를 수 있다며 비상대응반을 가동했어요. 그때는 모자랄까 봐 걱정한 거예요.

두 달도 안 돼 걱정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냉방 수요가 꺾이자 이번엔 남아돌까 봐 걱정하는 처지가 됐고, 정부는 여름과 정반대 방향으로, 그러니까 발전량은 줄이고 소비는 늘리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봄철에도 이미 같은 패턴을 겪었는데, 올해 봄 대책기간은 작년보다 12일 늘어난 107일이었어요.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대상 공공충전기
약1만8,000기
9~10월 주말·공휴일 낮11시~오후2시에 평소 요금의 절반을 받아요.
여름엔 전기가 모자랄까 걱정하고, 가을엔 남아돌까 걱정하는 게 요즘 전력망의 새 풍경이에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전기차를 충전한다면 이번 대책기간의 혜택을 가장 직접 체감할 수 있어요. 9~10월 주말·공휴일 낮11시~오후2시 사이 공공충전기를 쓰면 요금이 평소의 절반이에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한다면 다른 의미로 이번 대책의 영향을 크게 받아요. 전력이 크게 남아돌 것으로 예상되면 정부가 발전량을 강제로 줄이는 '출력제어'를 실시할 수 있는데, 전일 오후10시·당일 오전9시·시행 30분 전, 세 차례에 걸쳐 미리 안내한 뒤 시행돼요.

전기차를 충전한다면
9~10월 주말·공휴일 낮11시~오후2시, 공공충전기 약1만8000기에서 요금이 평소의 절반이에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한다면
전력이 크게 남아돌 것으로 예상되면 출력제어 대상이 될 수 있고, 전일 오후10시부터 세 차례 사전 안내를 받아요.
해당 사항이 없다면
평소와 달라지는 건 없지만, 이 기간 전력망 관리 덕분에 정전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를 간접적으로 봐요.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나
11월15일 대책기간 종료 후 출력제어 시행 횟수 집계
이 기간 실제로 출력제어가 몇 차례 발동됐는지 보면, 재생에너지 공급 과잉이 예상보다 심했는지 가늠할 수 있어요.
추석 당일 전력수요 49.4GW (기사가 출처로 명시한 2026.9.22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실제 수치. 47.3GW는 9월10일 발표된 이전 전망치이며, 9월22일 기온 전망 상향으로 49.4GW로 수정됨)는 8월 초 여름 최고치 95.3GW의 딱 절반 수준이에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19일부터 11월15일까지 58일간 '가을철 경부하기 전력수급 안정화 대책기간'을 운영해요.
  • 가을엔 냉방 수요는 줄고 태양광·풍력 발전은 늘어, 전기가 남아도는 게 걱정거리예요.
  • 추석 당일 전력수요 49.4GW (기사가 출처로 명시한 2026.9.22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실제 수치. 47.3GW는 9월10일 발표된 이전 전망치이며, 9월22일 기온 전망 상향으로 49.4GW로 수정됨)는 8월 초 여름 최고치 95.3GW의 딱 절반 수준이에요.
공개된 보도를 참고해 다시 쓴 해설입니다. 낯선 말이 있었다면 용어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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