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7일 일요일
오늘 뉴스, 요모조모 따져봅니다
원/달러1,355.1원· 0.00%코스피7,080.92· 0.00%유가92.41달러· 0.00%금4,321.2달러· 0.00%2026-09-27 06:31 기준 · 흐름 보기 ↗
환경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이제 드론과 유전자로 찾는다는데, 뭐가 달라질까?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짜리 야생생물 보호 계획을 새로 세웠어요. 감시 기술과 외래생물 관리 대상이 한 단계 늘었어요.

2026. 09. 27
먼저 요모조모 보기

3줄 요약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5차 야생생물 보호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해, 멸종위기종 조사에 eDNA(환경 속에 남은 유전자 흔적)와 드론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기로 했어요.
  • 국내 반입을 조심해야 하는 '유입주의 생물'은 4차 계획의 1,000종에서 이번 5차 계획에서는 1,250종으로 늘었어요.
  •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2022년 기준 282종(Ⅰ급 68종, Ⅱ급 214종)으로, 5년마다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만큼 목록이 계속 늘고 있어요.
새벽 안개가 낀 조용한 습지

01무슨 일인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조는 5년마다 야생생물 보호 기본계획을 세우도록 정해두고 있어요. 이번이 다섯 번째, 2026년부터 2030년까지를 다루는 계획이에요.

이번 계획에서 달라지는 건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멸종위기종 조사에 eDNA와 드론 같은 신기술을 들여와 종의 생존과 회복을 더 촘촘히 추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외래생물 관리를 강화하는 거예요.

외래생물 쪽에서는 국내 반입 시 주의가 필요한 '유입주의 생물'을 1,250종으로 지정하고, 질병 예찰을 강화하며, 허용된 종만 들여올 수 있게 하는 백색목록 방식도 도입해요. 기후변화 생물지표종(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지표로 삼는 동식물) 감시 대상도 2030년까지 83종으로 넓혀요.

숲길 가장자리 풀밭에 놓인 작은 드론

02왜 이렇게 됐나

4차 계획(2021~2025)에서는 유입주의 생물 1,000종 지정을 목표로 세웠어요. 그 목표는 채웠지만, 반려동물 수입과 국제 물류가 늘면서 관리해야 할 외래생물 자체가 계속 늘었어요.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바뀌는 속도도 빨라졌어요. 기존 방식대로 사람이 현장을 돌며 눈으로 확인하는 조사만으로는 넓은 지역, 접근이 어려운 서식지의 변화를 따라잡기 어려워졌어요.

국내 멸종위기종 목록 자체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예요. 2022년 267종에서 282종으로 개정된 것처럼, 5년마다 보호 대상이 늘어나다 보니 감시 방식도 함께 정교해질 필요가 생겼어요.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
Ⅰ급 68종, Ⅱ급 214종으로 나뉘어요(2022년 기준).

03이 숫자는 큰 건가

유입주의 생물이 1,000종에서 1,250종으로 늘어난 건 25% 확대예요. 다섯 종 가운데 한 종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셈이라, 결코 작은 조정이 아니에요.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282종 가운데 Ⅰ급(가장 위급한 단계)이 68종이에요. 전체의 4분의 1가량이 가장 시급한 등급에 몰려 있다는 뜻이에요.

유입주의 생물, 4차 계획보다 얼마나 늘었나
5차(2026~2030)1,250종종
4차(2021~2025)1,000종종
새로 늘어난 몫다섯 종 중 한 종꼴(250종÷1,250종)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282종(Ⅰ급 68종, Ⅱ급 214종, 2022년 기준)이에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4차 계획도 '기후변화·외래생물로부터 생태계 보호'를 내걸고, 유입주의 생물 1,000종 지정과 관리대상 질병 40종 확대를 추진했어요. 방향은 이번 5차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달라진 건 규모와 도구예요. 유입주의 생물은 1,250종으로 늘었고, 감시 방식 자체가 현장 육안 조사 중심에서 eDNA·드론 같은 기술 기반으로 옮겨가고 있어요. 5년마다 계획이 갱신될 때마다 목표치가 계속 올라가는 구조예요.

계획이 5년마다 새로 세워진다는 건, 그만큼 보호해야 할 목록이 가만있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해외에서 동식물을 들여올 계획이 있다면, 유입주의 생물 목록이 늘어나는 만큼 반입 전에 해당 종이 목록에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더 중요해져요.

등산이나 갯벌 체험처럼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드론 감시가 늘면서 보호구역 내 출입 안내가 더 꼼꼼해질 수 있어요. 해당 없다 해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282종까지 늘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주변 생태계가 그만큼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예요.

해외에서 동식물을 들여올 계획이 있다면
유입주의 생물 목록이 1,250종으로 늘어난 만큼, 반입 전 해당 종이 목록에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더 중요해져요.
등산이나 갯벌 체험처럼 자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드론 등을 활용한 서식지 감시가 늘면서, 보호구역 출입 제한이나 안내가 지금보다 꼼꼼해져요.
해당 없다면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282종까지 늘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 주변 생태계가 그만큼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예요.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나
연차별 시행계획 공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매년 내놓는 시행계획에서 eDNA·드론 조사가 실제 몇 곳에 적용됐는지 보면, 계획이 서류로 그치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유입주의 생물은 4차 계획의 1,000종에서 이번엔 1,250종으로 25% 늘었고, 새로 추가된 종이 다섯 종 중 한 종꼴이에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2030년 제5차 야생생물 보호 기본계획을 확정해, 멸종위기종 조사에 eDNA와 드론을 도입하기로 했어요.
  • 국내 반입을 조심해야 하는 '유입주의 생물'은 1,000종에서 1,250종으로 늘었어요.
  • 새로 추가된 유입주의 생물은 다섯 종 중 한 종꼴로, 4차 계획보다 25% 늘어난 규모예요.
공개된 보도를 참고해 다시 쓴 해설입니다. 낯선 말이 있었다면 용어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여기가 틀렸어요

숫자나 날짜가 잘못됐거나 설명이 빠졌다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맞으면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정정 기록에 남깁니다. 틀린 곳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더 알고 싶은 주제나 하고 싶은 말도 환영합니다.

알려주기
받는 곳 yomojomo.news@gmail.com
어느 글 https://yomojomo.kr/article/wildlife-protection-plan-5th-20260927/
Gmail로 보내기

다른 메일을 쓰신다면 위 주소를 복사해서 보내주세요. 보내신 내용은 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편집인만 봅니다.

같이 운영하는 곳절세뉴스 · BIZ인사이트세금과 사업 이야기는 따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부가세, 지분 구조, 경비 처리 같은 것들이요.보러 가기 ↗

같은 분야 해설

가뭄으로 갈라진 논과 그 위로 보이는 흐린 하늘 환경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35년까지 53~61%로 올렸다는데, 왜 산업계도 환경단체도 반대할까? 국회가 지난 8월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과 기후적응법 제정안을 통과시켰어요. 감축 목표는 올랐고, 기후 피해에 대비하는 법은 처음 생겼어요. 2026. 09. 26NEW 해질녘 항구 너머로 보이는 한국 철강공장 굴뚝과 배관 환경 EU가 탄소국경세를 걷기 시작했다는데, 우리 중소기업은 뭘 준비해야 할까? 올해부터 EU에 철강이나 알루미늄을 수출하려면 탄소배출량만큼 인증서를 사야 해요. 정부는 전국을 돌며 벌써 열세 번째 설명회를 열었어요. 2026. 09. 25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논과 태양광 패널이 함께 보이는 시골 풍경 환경 가을엔 전기가 남아돈다는데, 왜 정부가 오히려 비상 대책까지 세울까? 여름엔 전력이 모자랄까 걱정하더니, 가을이 되니 이번엔 남아돌까 걱정이에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9월19일부터 58일간 특별 대책기간에 들어갔어요. 2026. 0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