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동통계 2024, 소득이동성 33.0%로 낮아졌어요
국가데이터처가 10월 29일 2024년 소득이동통계를 냈어요. 전년과 소득분위가 달라진 사람은 33.0%로 1년 전보다 1.2%p 줄었고, 하위 20%에 머문 사람은 70.7%로 늘었어요.
3줄 요약
- 2023년과 2024년 사이 소득분위가 바뀐 사람은 33.0%로, 오른 사람 16.9%와 내린 사람 16.1%를 합한 값이에요.
- 1분위(하위 20%)에 있던 사람의 70.7%는 이듬해에도 1분위, 5분위(상위 20%)의 86.5%는 5분위에 머물렀어요.
- 2017년 1분위 중 8년 뒤인 2024년에도 1분위인 사람은 24.9%로, 길게 보면 대부분 자리를 옮겨요.

01무슨 일인가
내 소득 순위가 1년 사이에 얼마나 바뀌는지 궁금했다면 이 통계가 그 답이에요. 국가데이터처가 10월 29일 낸 2024년 소득이동통계 결과를 보면, 2023년과 2024년 사이에 소득분위가 달라진 사람은 33.0%로 전년보다 1.2%p 낮아졌어요. 2018년의 35.8%와 견주면 2.8%p 낮은 수준이에요.
소득분위는 소득 순서대로 인구를 다섯 칸으로 나눈 거예요. 1분위가 하위 20%, 5분위가 상위 20%이고, 이 통계는 근로·사업소득을 기준으로 같은 사람을 두 해 연속 따라가요. 그 결과 오른 사람은 16.9%, 내린 사람은 16.1%였는데, 오른 쪽이 조금 더 많아도 두 비율 모두 전년보다 줄었어요.
나이대별로는 청년층이 39.3%로 가장 많이 움직였고, 중장년층 30.4%, 노년층 24.4% 순이에요. 지역으로는 수도권이 33.4%로 가장 높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움직였어요.

02왜 이렇게 됐나
분위가 덜 바뀐 이유로 국가데이터처는 구성 변화를 들어요. 이동성이 낮은 노년층 비중이 전년보다 0.9%p 늘고, 많이 움직이는 청년층 비중은 0.9%p 줄었다는 거예요. 청년층 자체의 이동성도 전년보다 내려가 두 효과가 겹쳤어요.
제자리를 지키는 비율은 오히려 올랐어요. 1분위 유지율은 70.7%, 5분위 유지율은 86.5%로 둘 다 전년보다 0.6%p 높아졌어요. 아래 칸은 벗어나기가, 위 칸은 내려오기가 조금씩 더 어려워졌다는 뜻이고, 청년층의 1분위·5분위 유지율이 가장 많이 늘었어요.
소득 자체의 변화도 힘을 보탰어요. 근로·사업소득이 늘어난 사람은 61.4%로 전년보다 2.6%p 줄었고, 줄어든 사람은 36.0%로 2.1%p 늘었어요. 늘어난 사람 중에서도 10% 미만으로 오른 사람이 24.6%로 2.3%p 늘었고, 크게 뛴 경우는 줄었어요.
03이 숫자는 큰 건가
33.0%는 낮은 쪽이에요. 2018년보다 2.8%p 낮고, 보도에서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해졌어요. 100명을 세워 놓으면 1년 사이 분위가 바뀐 사람이 33명, 그대로인 사람이 67명이에요.
제자리를 지키는 쪽의 크기는 칸마다 아주 달라요. 1분위 10명 중 약 7명이 이듬해에도 1분위에 있고, 5분위는 10명 중 약 9명이 5분위에 남아요. 그래서 1년 사이에 오르내리는 폭은 작은 편이에요.
기간을 8년으로 늘리면 그림이 바뀌어요. 2017년 1분위였던 사람 가운데 2024년에도 1분위인 사람은 24.9%예요. 4명 중 3명은 8년 사이에 아래 칸을 벗어났다는 뜻이고, 2017년 5분위의 56.0%가 2024년에도 5분위라서 위 칸이 훨씬 단단해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작년에 나온 2023년 통계에서는 소득이동성이 34.1%였고, 상향 이동 17.3%와 하향 이동 16.8%가 모두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어요. 그때 1분위 유지율은 70.1%, 5분위 유지율은 85.9%였어요.
올해 70.7%와 86.5%는 그 값에서 0.6%p씩 올라간 숫자예요. 이동성이 낮아지고 유지율이 오르는 방향이 두 해 연속 이어졌어요.
해석이 갈리는 부분도 있어요. 국가데이터처는 노년층 비중이 늘고 청년층 비중이 줄어든 구성 변화를 이동성 하락의 한 원인으로 설명하는데, 이 설명대로면 하락 전부를 사다리가 좁아진 탓으로만 읽지는 않아요. 인구 구성이 바뀐 몫이 함께 들어 있다는 읽기예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이 통계는 인구 전체의 움직임이라 내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아요. 그래도 자기 칸에 대보면 크기가 보여요. 1분위에 있다면 1년 뒤에도 그 칸일 확률은 70.7%이고, 8년으로 늘리면 24.9%로 떨어져요. 지금 칸이 평생의 칸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청년이라면 이동성 39.3%, 상향 이동 22.4%로 전체 평균보다 많이 움직이는 때예요. 반대로 노년층은 이동성이 24.4%라 소득 구간이 잘 바뀌지 않는 편이에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2024년 소득이동성은 33.0%로, 오른 사람 16.9%와 내린 사람 16.1%를 합한 값이에요.
- 국가데이터처는 노년층 비중이 0.9%p 늘고 청년층이 0.9%p 줄어든 구성 변화를 하락 원인으로 설명해요.
- 하위 20%는 1년 뒤 70.7%가 머물지만 8년 뒤에는 24.9%만 남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