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5일 목요일
오늘 뉴스, 요모조모 따져봅니다
오늘 시장
원/달러1,338.6원· 0.00%코스피5,383.80▼ 5.28%유가88.39달러▼ 0.06%금4,139.3달러▲ 1.64%2026-11-05 18:39 기준 · 흐름 보기 ↗
생활

배달앱 수수료 15% 상한제, 배달비까지 넣으면 생기는 일

국회에 배달앱 수수료를 15%로 묶는 법안이 올라와 있고, 배달비를 그 안에 넣느냐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요. 2만원 주문에 배달비 3300원이면 배달비만으로 이미 16.5%예요.

2026. 11. 05
먼저 요모조모 보기

3줄 요약

  • 국회 정무위원회에 배달앱 수수료 상한 법안 3건이 올라와 있어요.
  • 배달비까지 15%에 넣으면 2만원 주문에서 배달비 3300원만으로 상한 3000원을 넘어요.
  • 소상공인은 거래비용이 매출의 26.2%라고 하고, 라이더는 배달료가 먼저 깎일까 걱정해요.
상점가 거리를 걸어가는 여성

01무슨 일인가

2만원짜리 치킨을 시키면 앱에 배달비 3300원이 찍혀요. 그 3300원만으로 주문금액의 16.5%라서, 배달앱 수수료를 15%로 묶자는 법안에 배달비를 넣으면 계산을 시작하기도 전에 상한을 넘어요.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관련 법안이 3건 올라와 있어요. 한 안은 배달비,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광고비의 합계를 주문 매출의 15% 이하로 묶고, 다른 안은 중개·결제·광고비만 15%로 묶으면서 배달비에는 따로 상한과 하한을 두어요. 나머지는 영세 입점업체에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데 초점이 있어요.

아직 심사가 본격화되지 않았고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라이더들은 10월 30일 청와대 앞에서 상한제 반대 집회를 열었어요.

엘리베이터 앞에 놓인 상자

02왜 이렇게 됐나

가게 쪽의 문제의식은 비용 총액이에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배달앱 입점업체의 거래비용은 월평균 매출의 26.2%였고, 소상공인 단체들은 플랫폼에 내는 돈이 주문금액의 30~40%에 이른다고 주장해요.

중개수수료는 지난해 상생안으로 이미 차등이 생겼어요. 9.8% 수준이던 것을 매출 상위 35%는 7.8%, 35~80%는 6.8%, 하위 20%는 2%로 나눴는데, 가게들은 여기에 배달비와 결제수수료, 광고비가 얹히면 체감 부담이 그대로라고 말해요.

배달비는 성격이 달라요. 거리, 날씨, 대기 시간, 지역의 라이더 수에 따라 정해지고 라이더의 수입과 곧바로 이어지는데, 상한을 맞추려는 플랫폼이 고를 가장 쉬운 방법이 배달비를 낮추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수수료를 낮추라는 요구와 라이더 소득을 지키라는 요구가 배달비라는 같은 칸에서 부딪히고 있어요.
함께 운영하는 곳메디치 세무 상담

03이 숫자는 큰 건가

2만원 주문에서 15%는 3000원이에요. 배달비 3300원이면 300원이 초과하고, 중개수수료가 0원이어도 배달비 3400원에 결제수수료 600원, 부가세 400원을 더하면 4400원으로 22%가 돼요. 중개수수료만 낮춰서는 상한을 맞출 수 없는 구조예요.

상한 3000원과 예시 4400원의 차이는 한 건에 1400원이에요. 같은 주문이 100건이면 14만원이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평균 26.2%에서 15%로 내려가면 11.2%포인트가 비어요.

비율 상한은 싼 주문일수록 불리해요. 배달비는 주문금액과 상관없이 정해지므로 1만원 주문에서는 같은 3300원이 33%가 되는데, 객단가가 낮은 주문부터 상한을 넘기 쉬워요.

15% 상한은 지금의 부담과 얼마나 떨어져 있나
중기중앙회 조사 입점업체 평균 거래비용26.2%%
예시: 배달비·결제·부가세(중개 0원)22%%
예시: 배달비만16.5%%
법안 상한15%%
2만원 주문의 상한 15%3000원
예시 4400원과 상한의 차이, 100건이면14만원(1400원×100건)
1만원 주문에 배달비 3300원이면33%
예시는 2만원 주문에 배달비 3400원, 결제수수료 600원, 부가세 400원을 둔 계산이에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비슷한 상한제는 미국에서 있었어요. 코로나19 때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이 수수료 상한(30%에서 15%)을 도입했는데, 시애틀에서는 플랫폼이 소비자에게 주문당 4.99달러와 거리당 1.99달러 등 최대 약 9600원의 배달비를 물렸다는 보도가 있어요.

국내에서도 신중론이 나와요. KDI 연구위원은 사전적 직접 규제가 규제 회피 가능성이 높고 시장 효율을 해칠 수 있다고 봤어요. 공정거래위원장은 풍선효과를 막는 조항이 법안에 들어 있고 통과되면 하위법령을 엄격히 만들겠다고 답했어요.

한국소비자연맹은 9월 17일 성명에서 정부가 배달비 가격을 직접 정하기보다 비용이 음식값 인상이나 할인 축소로 소비자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는 원칙이 먼저라고 밝혔어요. 평가도 중개수수료율이 아니라 음식값, 배달비, 할인을 모두 합친 총부담으로 하자고 했어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소비자에게 닿는 숫자는 배달비 3300원이에요. 상한이 배달비를 포함하면 이 금액이 조정 대상이 되고, 3000원에 맞추면 한 건에 300원이 달라져요. 다만 줄어든 비용이 음식값이나 할인 축소로 옮겨오는지는 법이 정해 주지 않아요.

가게는 중개수수료만 내려서는 15%에 닿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해요. 라이더는 배달료가 상한에 묶여 줄어들까 걱정하고, 노조는 최저선에는 공감하면서도 상한까지 법으로 정하는 것은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해요.

배달앱으로 자주 시켜 먹는다면
배달비 3300원은 2만원 주문의 16.5%예요. 법이 배달비를 포함하면 이 금액이 조정 대상이 되고, 줄어든 비용이 음식값으로 옮겨오는지는 따로 지켜봐야 해요.
배달앱에 입점한 가게라면
거래비용 평균이 매출의 26.2%이니 15% 안이 적용되면 11.2%포인트가 비어요. 배달비를 넣는 안인지가 그 폭을 갈라요.
배달 일을 한다면
플랫폼이 상한을 맞추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배달비를 낮추는 것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3300원을 3000원에 맞추면 한 건에 300원이 줄어요.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나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배달비를 상한에 넣은 안과 따로 상·하한을 두는 안 중 어느 쪽이 심사 대상에 오르는지 보면 라이더 배달료와 음식값 중 어디가 바뀔지 가늠돼요.
2만원 주문에 배달비 3300원이면 이미 16.5%라서, 15% 상한에 배달비를 넣으면 상한 3000원을 한 건에서 넘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배달앱 수수료 15% 상한 법안 3건이 국회 정무위에 올라 있고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 배달비를 상한에 넣느냐에 따라 라이더 배달료와 음식값이 갈려요.
  • 중개수수료가 0원이어도 배달비 3400원, 결제 600원, 부가세 400원이면 2만원 주문의 22%예요.
참고한 보도이코노미스트 배달비·중개·결제·광고비 합계 15% 상한 법안 논의 (2026.10.6.) ↗·뉴스핌 뉴스레터 Today ANDA 11월 5일 (2026.11.5.)·머니투데이 중개수수료 0%도 배달비 넣으면 15% 넘어 (2026.10.2.)
공개된 보도를 참고해 다시 쓴 해설입니다. 낯선 말이 있었다면 용어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틀린 곳이나 궁금한 점, 알려주세요

읽다가 숫자·날짜가 이상하거나 설명이 부족하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맞으면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정정 기록에 남깁니다. 틀린 곳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더 알고 싶은 주제나 하고 싶은 말도 환영합니다.

알려주기
받는 곳 yomojomo.news@gmail.com
어느 글 https://yomojomo.kr/article/delivery-fee-cap-15pct-20261105/
Gmail로 보내기

다른 메일을 쓰신다면 위 주소를 복사해서 보내주세요. 보내신 내용은 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편집인만 봅니다.

절세BIZ함께 운영하는 곳절세뉴스 · BIZ인사이트세금과 사업 이야기는 따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부가세, 지분 구조, 경비 처리 같은 것들이요.보러 가기 ↗광고금상첨육 제육볶음 (쿠팡)

같은 분야 해설

세탁소에서 남성이 영수증을 확인하는 모습 생활 10월 소비자물가 2.8%, 석유류 14.9%가 끌어올렸다 국가데이터처가 11월 3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내놨어요. 전체는 2.8%로 두 달째 내려왔지만, 기름값과 가공식품은 올랐고 채소는 내렸어요. 2026. 11. 04NEW 저녁 시간 식당 내부의 냉장 진열대와 테이블 전경 생활 주류 음주운전 경고그림 11월 9일 시행, 술병과 광고에서 달라지는 것 11월 9일부터 주류 용기와 광고에 음주운전 금지 경고 문구와 그림이 더해지고 글자도 커져요. 이미 나온 병은 2027년 5월 8일까지 팔 수 있어요. 2026. 11. 02 옷가게 진열대와 상자들이 있는 전경 생활 희귀·난치 치료제 5종 건강보험 적용, 11월 1일부터 약값은 보건복지부는 10월 29일 크리스비타주사액 등 희귀·난치 질환 치료제 5종에 11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어요. 지금까지는 환자가 약값을 전액 냈어요. 2026. 11.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