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AI 경고 시스템, 청주 국도 17호선에서 시험 운영 시작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28일 청주 국도 17호선에서 로드킬 예방 AI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어요. 카메라가 동물을 먼저 보고 운전자에게 전광판으로 알려 주는 방식이에요.
3줄 요약
- 청주 서원구 남이면 국도 17호선에서 10월 28일 AI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 경고 시스템 시범 운영이 시작됐어요.
- CCTV가 동물을 알아보면 LED 전광판과 경고등이 켜지는, 막는 장치가 아니라 알리는 장치예요.
- 2025년 전국 로드킬은 11만9862건으로 2020년의 약 7.9배이고, 이 구간의 효과는 내년에 분석해요.

01무슨 일인가
밤길 국도에서 고라니가 튀어나와 급브레이크를 밟아 본 적이 있다면, 10월 28일 시작된 시범 운영이 그 순간을 겨냥하고 있어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척산리의 국도 17호선에 AI 영상 인식을 쓰는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 시스템을 깔았어요.
작동은 단순해요. CCTV 영상을 AI가 분석해 도로 근처에 나타난 야생동물을 알아보고, 운전자 앞쪽의 LED 전광판과 경고등으로 알려요. 운전자가 동물을 눈으로 보기 전에 경고가 먼저 뜨게 하려는 거예요.
이 시스템은 동물을 막지 못하고 운전자에게 알리기만 해요. 울타리나 동물이동통로를 만들 수 없는 교차로와 진출입로라서 이 구간이 골라졌고, 개발과 설치는 포스코DX가, 입지 분석은 국립생태원이 맡았어요. 효과는 내년에 분석해요.

02왜 이렇게 됐나
필요한 까닭은 숫자에 있어요. 국립생태원 자료를 받은 국회 의원실에 따르면 2025년 전국 로드킬은 11만9862건으로 2024년 9만1162건보다 31.5% 늘었어요. 2020년 1만5107건에서 해마다 늘어 왔어요.
울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길이 갈라지는 교차로나 진출입로에는 울타리와 이동통로를 만들기 어려워서, 2025~2027년 3차 로드킬 저감 대책에는 AI 충돌 방지 시스템, 진입 차단 시설, 유도 울타리, 내비게이션 알림이 함께 들어갔어요.
시스템은 전부터 시험해 왔어요. 환경부는 2025년 4월 9일 경기 양평과 강원 평창의 국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2027년까지 횡성, 남원 등 세 곳에 더 설치해 효과를 따져 보겠다고 그때 밝혔어요. 청주는 충청권에서 처음 들어서는 곳이에요.
03이 숫자는 큰 건가
11만9862건을 하루로 나누면 약 328건이에요. 하루에 300건이 넘는 동물 찻길 사고가 전국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셈이고, 2025년 한 해 늘어난 건수만 약 2만8700건이에요.
동물별로 보면 고라니가 2만3932건으로 가장 많아 약 20%를 차지하고, 너구리 7082건, 노루 1262건이 뒤를 이어요. 종이 분류되지 않은 건수가 8만6247건으로 약 72%라서 어떤 동물이 가장 위험한지 한눈에 읽기는 어려워요.
견주면 청주 한 곳은 아주 작은 점이에요. 시범 구간은 도로 한 지점이고 효과를 알려 주는 숫자도 아직 없어요. 전국 건수를 바꾸려면 이런 지점이 몇 곳이나 필요한지는 발표에 나와 있지 않아요.
04다르게 보는 쪽도 있다
건수가 늘었다고 도로가 그만큼 위험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보도에는 도로관리기관이 정보시스템을 더 많이 쓰게 되면서 집계되는 사고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 함께 실렸어요. 집계도 국도, 고속도로, 지방도 같은 관리 주체별로 나뉘어 있어요.
반대편 해석도 있어요. 자료를 요청한 국회의원은 정부 저감 대책이 있었는데도 건수가 늘었으니 예방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했어요.
앞선 사례의 효과 수치는 아직 없어요. 2025년 양평·평창 시범에 대해 환경부는 사고 예방, 차량 파손 예방,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만 밝혔고, 이번 청주 구간도 효과는 내년에 분석해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이 구간을 지나는 사람이라면 전광판이 켜질 때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전부예요. 시스템이 차를 세워 주지 않아서 판단은 운전자 몫이에요. 2025년 양평·평창 시범에서는 150m 전방 전광판에 야생동물 출현 문구가 떴어요.
다른 지역 운전자는 당장 바뀌는 게 없어요. 설치 계획이 알려진 곳은 2027년까지 횡성, 남원 등 세 곳이에요.
이 시스템이 효과가 있는지는 내년 분석으로 갈려요. 그 결과가 나오면 설치 곳을 넓힐지 판단하는 근거가 돼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청주 국도 17호선에서 10월 28일 AI가 동물을 알아보고 전광판으로 경고하는 시스템 시범 운영이 시작됐어요.
- 2025년 전국 로드킬은 11만9862건으로 2020년의 약 7.9배지만, 집계 방식이 바뀐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 있어요.
- 하루 약 328건의 로드킬 앞에서 시범 구간 한 곳의 효과는 내년 분석이 나와야 가늠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