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4일 일요일
오늘 뉴스, 요모조모 따져봅니다
오늘 시장
원/달러1,348.3원· 0.00%코스피7,003.74· 0.00%유가91.11달러· 0.00%금4,162.3달러· 0.00%2026-10-04 18:28 기준 · 흐름 보기 ↗
환경

내년부터 아파트에서 우유팩을 따로 버려야 한다는데, 어떻게 모으고 왜 지금 시작하라는 걸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부터 공동주택의 종이팩 분리배출을 자율로 먼저 시작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는 의무로 바꾼다고 밝혔어요. 우유팩을 폐지와 함께 내놓던 집은 배출 방법이 달라져요.

2026. 10. 04
먼저 요모조모 보기

3줄 요약

  •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약 14만 4000동이 2027년 1월 1일부터 종이팩을 따로 배출해야 해요.
  • 종이팩 재활용률은 2년 전 기준 14%였어요. 1리터 팩 약 36개가 1kg이에요.
  •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은 자율 시행 기간이에요.
한국 아파트 단지 분리배출 구역의 수거함이 줄지어 선 모습

01무슨 일인가

우유팩을 폐지 묶음에 같이 넣어온 집이 많아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9월 21일 대전 한솔제지 공장에서 업무협약을 맺으며 밝힌 일정은, 올해 10월부터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에서 종이팩 분리배출을 자율로 먼저 시행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 의무로 바꾼다는 거예요.

대상은 전국 약 14만 4000동이에요.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300세대 이상 아파트,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있는 아파트, 150세대 이상이면서 중앙난방인 아파트를 가리켜요.

정부가 안내한 배출 방법은 세 단계예요. 내용물을 비우고 안쪽을 물로 헹군 다음, 가위로 모서리와 바닥을 잘라 활짝 펴서 물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말려요. 정책브리핑 안내 글에는 어기면 과태료가 얼마인지는 나오지 않아요.

가위로 잘라 펴서 말리고 있는 우유팩 여러 개의 가까운 모습

02왜 이렇게 됐나

종이팩은 천연 펄프로 만들어 재활용 가치가 높아요. 휴지나 친환경 포장재로 다시 쓰이는데도 재활용체계가 자리 잡지 못해서, 2년 전 기준 재활용률이 14%에 머물렀어요. 일반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소각되는 몫이 컸다는 게 정부 설명이에요.

그래서 협약은 생산부터 재활용까지를 한 고리로 묶었어요. 우유 생산업체는 비용을 나눠 내고 재활용 제품 구매를 늘리고, 종이팩 제조사는 재활용하기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재활용업계는 품질 높은 선별을 맡아요.

의무화 전에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을 자율 시행 기간으로 뒀어요. 왜 석 달인지는 이번에 열어본 자료에 적혀 있지 않아요.

자율 시행 기간
3개월
10월부터 12월까지 먼저 해보고 1월부터 의무로 바뀌어요.
함께 운영하는 곳메디치 세무 상담

03이 숫자는 큰 건가

재활용률 14%는 종이팩 100개 가운데 14개만 원료로 돌아갔고 나머지 86개는 그러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모으는 일도 만만치 않아요. 1리터 우유팩 약 36개가 1kg이라서 하루 한 팩씩 마시는 집은 36일을 모아야 1kg이 돼요. 매일신문이 소개한 폐지 시세는 신문지가 1kg에 125.9원, 골판지가 91.2원인데, 종이팩은 정해진 시세가 없어서 재활용업체가 값을 매겨요.

재활용률 14%는 종이팩 100개 중 몇 개가 돌아온 걸까
원료로 돌아온 몫14%%
그러지 못한 몫86%%
1리터 우유팩 1kg약 36개
하루 한 팩씩 모아 1kg을 채우는 날약 36일
신문지 1kg 시세(매일신문 소개)125.9원
14%는 2년 전 기준 값이에요.

04다르게 보는 쪽도 있다

모아서 팔면 돈이 되겠다는 기대에는 다른 해석이 있어요. 매일신문은 1kg을 채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세도 정해져 있지 않아, 집에서 따로 팔기보다 효율이 낮다고 짚었어요.

대신 지방자치단체 교환 사업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얘기예요. 서울에서는 깨끗이 말린 종이팩을 주민센터에 가져가면 화장지나 종량제봉투로 바꿔 주고, 안동은 휴지 교환에 더해 단체에 500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준다고 소개됐어요.

버리는 방법이 바뀌는 건 쓰레기가 늘어서가 아니라 다시 쓸 수 있는 것을 섞어 버려 왔기 때문이에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3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산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우유팩을 폐지와 따로 내놓아야 해요. 헹구고 자르고 말리는 일은 한 팩에 몇 분이지만, 하루 한 팩이면 36일에 1kg씩 쌓이니 말릴 자리부터 정해두는 편이 편해요.

우리 단지가 대상인지는 세대 수와 승강기, 난방 방식으로 갈려요. 그 기준에 못 미치는 소규모 단지나 단독주택은 이번 의무관리 대상 14만 4000동의 기준에 들지 않아요.

3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산다면
10월부터 자율로 따로 모으기 시작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 의무예요.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나 중앙난방이 있다면
같은 의무관리 대상이라 300세대 미만이어도 1월 1일부터 종이팩을 따로 내놓아요.
그보다 작은 단지나 단독주택에 산다면
이번 의무 기준에는 들지 않아요. 깨끗이 말려 지자체 교환 사업에 가져갈 수 있는지는 주민센터에 물어보세요.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나
우리 단지 관리사무소 공지(10~12월)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놓이면 단지가 자율 시행에 들어간 거고, 의무는 2027년 1월 1일부터예요.
1리터 팩 약 36개가 1kg이라 하루 한 팩이면 36일을 모아야 하고, 그 수고가 1월 1일부터 의무가 돼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10월부터 자율, 2027년 1월 1일부터 의무예요.
  • 헹구고 잘라 펴서 말린 다음 내놓아요.
  • 1리터 팩 약 36개가 1kg이라 하루 한 팩이면 36일을 모아야 해요.
공개된 보도를 참고해 다시 쓴 해설입니다. 낯선 말이 있었다면 용어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틀린 곳이나 궁금한 점, 알려주세요

읽다가 숫자·날짜가 이상하거나 설명이 부족하면 알려주세요. 확인해서 맞으면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정정 기록에 남깁니다. 틀린 곳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더 알고 싶은 주제나 하고 싶은 말도 환영합니다.

알려주기
받는 곳 yomojomo.news@gmail.com
어느 글 https://yomojomo.kr/article/paper-carton-separation-20261004/
Gmail로 보내기

다른 메일을 쓰신다면 위 주소를 복사해서 보내주세요. 보내신 내용은 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 편집인만 봅니다.

절세BIZ함께 운영하는 곳절세뉴스 · BIZ인사이트세금과 사업 이야기는 따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부가세, 지분 구조, 경비 처리 같은 것들이요.보러 가기 ↗광고금상첨육 제육볶음 (쿠팡)

이 이야기의 앞뒤

  1. 2026. 10. 01배달앱에서 시킨 김치찌개의 원산지는 누가 책임질까, 10월 22일부터 운영사가 할 일이 생긴다는데?
  2. 2026. 10. 01AI 기본법이 이미 시행 중인데, 정부는 왜 12월까지 '국가 AI 안전 마스터플랜'을 또 만들까?
  3. 2026. 10. 03정보통신망법이 10월 1일부터 바뀌었다는데, 보안 사고를 되풀이하는 회사는 얼마를 물까?
  4. 2026. 10. 04내년부터 아파트에서 우유팩을 따로 버려야 한다는데, 어떻게 모으고 왜 지금 시작하라는 걸까?지금 읽는 글

같은 분야 해설

비가 오지 않아 메마른 한국의 가을 들판 먼 풍경 환경 9월 강수량이 평년의 17%였다는데,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비는 얼마나 적은 걸까? 기상청이 10월 2일 낸 9월 기후특성을 보면 전국 강수량은 26.4mm로 평년 155.1mm의 17%였어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2도 높았고요. 2026. 10. 04NEW 한국 재활용 선별장에 쌓인 압축 플라스틱 더미 환경 플라스틱 폐기물부담금이 14년째 그대로라는데, 지금은 1kg에 얼마를 낼까?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쓴 합성수지 1kg마다 150원을 부담금으로 내요. 정부가 2012년 이후 멈춰 있던 이 요율을 손보겠다며 6월에 협의체를 열었어요. 2026. 10. 03NEW 새벽 바다를 낀 해안 발전소 단지의 전경 환경 원전 공론화위원회가 10월 2일 꾸려졌는데, 석 달 일정 안에서 시민은 어디에 끼어들까?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2일 원전 공론화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어요. 계획으로만 있던 위원회가 위원장을 포함한 9명의 모습으로 처음 나왔어요. 2026.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