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중기예보 11월 시행, 4~10일 뒤 날씨가 5km 격자로
다음 주 목요일 날씨를 보면 시·도 단위로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만 나왔어요. 11월부터는 4~10일 뒤 예보가 5km 격자와 3~6시간 간격으로 바뀌고, 비도 확률 4단계로 알려줘요.
3줄 요약
- 기상청 디지털 중기예보가 11월에 시작해 4~10일 뒤 예보를 5km 격자로 내놓아요.
- 4~7일 뒤는 3시간, 8~10일 뒤는 6시간 간격이고, 비는 '있음·없음' 대신 4단계 확률로 보여줘요.
- 시행일은 정책브리핑에 11월 12일, 기상청 8월 4일 브리핑에는 11월 중순으로 나와요.

01무슨 일인가
다음 주 목요일에 야외 행사를 잡아 두고 날씨를 들여다봤다가, 시·도 단위로 뭉뚱그린 한 줄을 보고 막막했던 적이 있을 거예요. 기상청이 이 부분을 손봐요.
정책브리핑이 정리한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에는 기상청의 디지털 중기예보 전면 시행이 11월 12일로 적혀 있어요. 기상청은 8월 4일 하반기 브리핑에서 11월 중순부터라고 밝혔어요.
바뀌는 것은 세 가지예요. 예보 구역이 광역 시·도에서 5km 격자로 쪼개지고, 4~7일 뒤는 3시간, 8~10일 뒤는 6시간 간격으로 나와요. 비 소식도 '거의 없음', '조금', '보통', '높음'의 네 단계로 바뀌어서 변화 추이까지 함께 보여줘요.

02왜 이렇게 됐나
지금 중기예보는 광역 도 단위 날씨와 시·군 단위 기온을 12~24시간 간격으로 알려주는 정도예요. 오늘과 내일 예보는 동네 단위로 촘촘한데 그 너머는 갑자기 거칠어지는 단차가 있었어요.
비가 오는지 안 오는지를 단정하던 방식도 바뀌어요. 정책브리핑은 강수 유무만 단정하던 예보에서 강수 가능성을 알려주는 예보로 간다고 적었어요. 먼 날짜일수록 불확실성이 크니 틀릴 수 있는 단정 대신 확률로 보여주는 쪽이 낫다는 판단이에요.
기온에도 같은 생각이 들어가요. 하나의 숫자 대신 확률적인 변동폭 정보를 함께 내놓는다고 기상청이 밝혔어요. 읽는 사람이 예보의 여유를 보고 우산이나 겉옷을 정하라는 거죠.
| 표시 | 강수확률 | 비 올 가능성 |
|---|---|---|
| 거의 없음 | 30% 이하 | 가장 낮아요 |
| 조금 | 30~60% | 낮은 편이에요 |
| 보통 | 60~80% | 높은 편이에요 |
| 높음 | 80% 이상 | 가장 높아요 |
03이 숫자는 큰 건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간 간격이에요. 12~24시간이던 간격이 3시간으로 줄면 최소 기준으로도 4분의 1이에요. 하루를 8칸으로 쪼개 보는 것과 하루에 한두 번 보는 것은 쓰임이 달라요.
8~10일 뒤 예보도 6시간 간격이라 하루 4칸이에요. 예보 구역은 시·도 단위에서 5km 격자로 바뀌는데, 격자가 전국에 몇 개 생기는지는 발표에 나와 있지 않아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격자 예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2006년 8월 기상청 소식을 보면 디지털 예보를 시험 운영하면서 내륙과 인접 해상을 5km 간격으로 나누고 3시간 간격으로 48시간 예보를 만든다고 적혀 있어요.
당시 시작한 격자 틀이 단기예보의 기본이 됐고, 이번에 중기예보로 같은 방식이 들어와요. 20년 가까이 걸려 단기와 중기가 같은 틀에 서는 셈이에요. 10일 뒤 예보가 격자로 바뀌었을 때 맞는 정도가 얼마나 오르는지는 발표에 나와 있지 않아서 견줄 앞선 수치는 없어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주말 여행이나 행사 날짜를 일주일 전에 잡는다면 4~7일 뒤의 3시간 칸이 쓸모 있어요.
농사나 야외 작업처럼 일정이 길게 묶이는 일이라면 8~10일 뒤의 6시간 칸까지 봐요. 오늘과 내일 예보를 보는 사람에게는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기상청 디지털 중기예보는 11월에 시작하고 4~10일 뒤 예보가 5km 격자로 나와요.
- 비는 있음·없음 대신 거의 없음·조금·보통·높음 네 단계로 알려줘요.
- 일주일 앞 일정은 4~7일 뒤 3시간 칸으로, 열흘 앞 일정은 6시간 칸으로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