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증거금 뜻, 증거금률 40%와 100%는 무엇이 다를까
증권 앱에서 주문을 넣다 보면 종목마다 증거금률이 다르게 뜨고, 계좌에 있는 돈보다 큰 금액이 주문가능금액으로 나오기도 해요. 위탁증거금은 주식 거래가 제대로 결제되도록 주문할 때 먼저 맡겨 두는 보증금이에요.
3줄 요약
- 위탁증거금은 주식을 사고팔 때 결제를 보증하려고 증권사에 먼저 맡겨 두는 돈이고, 증거금률은 그 몫을 정한 비율이에요.
- 증거금률이 100%보다 낮은 종목은 계좌에 없는 돈까지 주문할 수 있지만, 모자란 금액은 결제일까지 채워야 하는 미수금이 돼요.
- 증거금률은 증권사가 종목의 변동성 등을 보고 정하므로 증권사마다,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어요.

01이 말이 무슨 뜻인가
주식 앱에서 매수 화면을 열면 주문가능금액이 예수금보다 크게 나오거나, 종목 정보에 증거금률 40%, 증거금률 100%처럼 비율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위탁증거금은 투자자가 증권사에 주식 매매를 맡기면서(위탁), 그 거래가 문제없이 결제될 것을 보증하는 뜻으로 주문할 때 맡겨 두는 돈이에요.
증거금률은 주문 금액 가운데 그 보증금으로 먼저 있어야 하는 비율이에요. 100%이면 사려는 금액 전부가 계좌에 있어야 주문이 들어가고, 40%이면 나머지 60%는 결제일까지 채우면 되는데, 주식은 사고 나서 2영업일 뒤에 돈이 오가기 때문에 그 이틀 사이의 빈틈을 이 비율이 메워 줘요.
결제일까지 채우지 못한 금액이 미수금이에요. 증거금률이 100%인 종목에서는 미수가 생기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100%보다 낮은 종목에서만 계좌에 없는 돈으로 주문하는 일이 가능해요.
| 증거금률(가정) | 주문할 때 먼저 필요한 돈 | 결제일까지 채워야 할 돈 |
|---|---|---|
| 100% | 100만원 | 0만원 |
| 40% | 40만원 | 60만원 |
| 30% | 30만원 | 70만원 |
| 20% | 20만원 | 80만원 |
02왜 이런 게 생겼나
주문과 결제 사이에 이틀이 있으면 그 사이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 투자자가 돈을 내지 않을 위험이 생기고, 그 경우 결제대금은 증권사가 대신 메워야 해요. 증권사가 주문 때 보증금 성격의 돈을 먼저 잡아 두는 까닭이 여기에 있어요.
증거금률은 한국거래소가 일괄로 정하는 값이 아니라 증권사가 종목의 변동성, 거래량, 시가총액, 과거의 급등락 등을 보고 스스로 정해요. 그래서 같은 종목이라도 증권사마다 비율이 다를 수 있고,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종목은 높게,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는 종목은 100%로 묶이기도 해요.
미수가 한꺼번에 늘면 투자자 개인뿐 아니라 증권사의 자금 부담도 커지므로, 갚지 못한 미수에는 증권사가 약관에 따라 주식을 강제로 팔아 정산하는 반대매매와 일정 기간 증거금 100% 거래만 허용하는 미수동결계좌 같은 장치가 따라붙어요.
03숫자로 보면 어떤가
예를 들어 계좌에 200만원이 있고 어떤 종목의 증거금률이 40%라면, 이론상 500만원어치까지 주문할 수 있어요. 같은 계좌에서 증거금률이 100%인 종목은 200만원어치까지만 주문이 돼요.
증거금률이 낮을수록 내 돈보다 큰 금액을 굴리게 되므로 손익도 같은 비율로 커져요. 그래서 오를 때는 이익이 불어 보이지만, 내렸을 때는 내 돈 기준 손실률이 주가 하락률보다 훨씬 크게 나와요. 위 그림의 숫자는 가정이고, 수수료·세금·미수 이자는 넣지 않았어요.
04자주 헷갈리는 것
미수와 신용융자는 다른 거예요. 미수는 결제일까지 며칠 동안 모자란 돈을 비워 두는 방식이고, 신용융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이자를 내며 일정 기간 갖고 가는 별도 계약이에요. 증거금률 40%라는 표시는 앞쪽에 해당해요.
증거금률이 높다고 해서 그 종목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에요. 증권사가 결제 위험을 크게 본다는 표시일 뿐 종목의 가치를 평가한 값이 아니에요. 또 증거금 거래는 증권사에 따라 별도 신청과 위험 안내 동의를 거쳐야 쓸 수 있고, 쓰지 않는 계좌는 100% 거래만 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선물이나 파생상품의 증거금과도 이름만 같은 별개 제도예요. 이 글은 주식 위탁매매에서 쓰는 증거금을 말해요.
05언제 내 일이 되나
증권 앱에서 주문가능금액이 내 예수금보다 크게 보이는 때가 바로 이 제도를 만나는 순간이에요. 그 큰 금액을 다 쓰면 결제일에 맞춰 채워야 하는 돈이 생기고, 채우지 못하면 이자와 반대매매, 이후 거래 제한으로 이어져요.
증거금률은 증권사 공지로 바뀌는 일이 있어서, 같은 종목이 어제는 40%였는데 오늘은 100%로 보일 수도 있어요. 주문하기 전에 종목별 비율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위탁증거금은 주식 결제를 보증하려고 주문할 때 먼저 맡기는 돈이고, 증거금률은 그 비율이에요.
- 증거금률은 증권사가 종목마다 정해서 증권사별로, 시기별로 달라질 수 있어요.
- 주문가능금액이 예수금보다 크다면 결제일까지 채워야 할 미수금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