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해지 뜻, 만기일이 지나면 예금 이자가 줄어드는 이유
만기해지는 예금이나 적금을 약속한 만기일에 맞춰 풀고 원금과 약정이자를 받는 일이에요. 만기를 넘겨 그대로 두면 약정금리가 아니라 훨씬 낮은 만기 후 이율이 붙어요.
3줄 요약
- 만기일에 해지하면 가입 때 정한 약정이율로 이자를 받고, 만기 전이면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돼요.
- 만기가 지나 찾지 않으면 약정금리에 일정 배수를 곱한 낮은 이율로 이자가 붙어요.
- 자동해지나 자동재예치를 걸어 두면 만기를 놓쳐 이자가 줄어드는 일을 막을 수 있어요.

01이 말이 무슨 뜻인가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은행은 정해진 기간 동안 맡아 두는 대가로 약정이율을 약속해요. 그 기간이 끝나는 날이 만기일이고, 만기일에 맞춰 계좌를 풀어 돈을 받는 것을 만기해지라고 해요.
만기일이 지난 뒤에도 해지하지 않으면 통장이 없어지지는 않지만, 그날부터는 약정이율이 아니라 가입 때 고시된 만기 후 이율로 이자를 계산해요. 해지하지 않았을 뿐인데 이자가 달라지는 지점이 여기예요.
반대로 만기 전에 해지하면 중도해지라고 부르고, 약정만기이율이 지급되지 않아 손실이 생길 수 있어요. 해지는 날짜에 따라 세 가지 이름으로 갈려요.
| 구분 | 만기해지 | 중도해지 |
|---|---|---|
| 해지하는 때 | 만기일(휴일이면 직전 영업일로 안내하는 은행이 많음) | 만기일 이전 |
| 적용되는 이율 | 가입 때 정한 약정이율 | 약정만기이율보다 낮은 중도해지이율 |
| 이율이 정해지는 방식 | 가입 때 확정 | 경과기간에 따라 차등 |
| 손익 | 약속한 이자를 모두 받음 | 약속한 이자에 못 미쳐 손실이 생길 수 있음 |
02왜 이런 게 생겼나
은행은 만기일에 돈이 빠져나갈 것을 미리 계산해 그 돈을 다른 곳에 굴려 두어요. 만기가 지났는데도 돈이 남아 있으면 계획에 없던 자금이 되고, 은행이 약정금리를 그대로 줄 이유가 없어서 낮은 이율을 약관에 정해 둔 거예요.
사람 입장에서는 만기일이 되면 원금과 이자를 받든지 다시 맡기든지 선택하라는 신호이기도 해요. 그래서 은행은 자동해지와 자동재예치 서비스를 따로 두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원하는 계좌로 보내 주거나 같은 상품에 다시 맡겨요.
중도해지이율을 낮게 두는 까닭도 같은 흐름이에요. 기간을 약속하고 맡긴 돈에 약정금리를 주는 대신, 약속을 깨면 그만큼 낮은 이율을 적용해 기간을 지키는 사람과 구분해요.
03숫자로 보면 어떤가
금융감독원 안내에는 만기 후 이율의 예시가 있어요. 만기 후 1개월 이내는 약정금리의 0.5배, 1개월을 넘고 6개월 이내는 0.3배, 6개월을 넘으면 0.2배라는 식이에요. 이 배수는 어디까지나 예시이고 은행과 상품마다 달라서 가입한 상품의 약관을 봐야 해요.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3%로 맡긴 정기예금이 만기를 맞았다고 해볼게요. 약정금리 그대로 3개월 이어졌다면 이자는 7만5000원이지만, 위 예시처럼 찾지 않고 3개월을 두면 첫 달 1만2500원에 나머지 두 달 1만5000원을 더한 2만7500원이에요. 석 달 사이 4만7500원이 줄어요.
세금은 이 계산에 넣지 않았고, 상품에 따라 만기 후 이율의 배수는 다르게 정해질 수 있어요.
04자주 헷갈리는 것
만기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인 경우가 흔한 걱정거리예요. 금융감독원 안내에 따르면 은행들은 직전 영업일에 해지해도 중도에 해지한 것이 아니라 만기에 해지한 것으로 보고 약정한 금리로 이자를 줘요. 다만 은행마다 처리가 다를 수 있으니 가입한 곳에 먼저 물어보는 편이 안전해요.
자동해지와 자동재예치를 같은 말로 아는 경우가 많아요. 자동해지는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지정한 계좌로 넣어 주는 서비스이고, 자동재예치는 같은 상품으로 다시 맡기는 서비스예요. 재예치 때 적용되는 금리는 약정금리가 아니라 그때 고시된 금리라서 예전과 다를 수 있어요.
군적금이나 ISA처럼 정부나 세제 혜택이 얽힌 상품은 만기 규칙이 일반 예금과 다르게 정해져 있기도 해요. 같은 이름의 만기해지라도 해당 상품의 안내를 따로 봐야 해요.
05언제 내 일이 되나
만기가 한 달쯤 남았을 때가 가장 좋은 때예요. 앱에서 해지예상조회를 해 보고, 만기일에 받을 원금과 이자, 만기 후 이율을 확인한 다음 해지할지 재예치할지 정해요.
당장 쓸 돈이 필요해서 만기 전에 풀어야 한다면 중도해지이율이 경과기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먼저 확인하세요. 만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면 기다리는 편이 더 나은 경우도 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만기일에 해지하면 약정이율, 만기 전이면 중도해지이율, 만기 뒤면 만기 후 이율이 붙어요.
- 만기 후 이율은 상품마다 다르고 약정금리보다 훨씬 낮아요.
- 자동해지나 자동재예치를 걸어 두면 만기를 놓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