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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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조배터리를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왜 화재 위험일까, 수거함 8000개는 어디에 생길까?

쓰던 보조배터리나 휴대용 선풍기를 일반 쓰레기와 섞어 버리면 재활용 시설에서 불이 날 수 있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9월 30일 밝혔어요. 연말까지 전용 수거함 8000개를 더 설치해요.

2026. 10. 01
먼저 요모조모 보기

3줄 요약

  • 배터리가 들어간 소형 폐가전이 선별과 압축을 거치다 망가지면 불이 나기 쉬워서, 전용 수거함에 따로 버려야 해요.
  • 전국에 약 5만5000개인 수거함을 연말까지 8000개 늘려 약 6만3000개로 맞춰요.
  • 내 동네 수거함 위치는 10월부터 인터넷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등록해요.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 옆에 놓인 재활용 수거함들

01무슨 일인가

서랍 속에 굴러다니는 보조배터리, 여름이 지나 쓰지 않는 휴대용 선풍기를 어떻게 버리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월 30일, 이런 배터리 내장 소형 폐가전을 종량제봉투나 일반 재활용품에 섞어 버리지 말라며 안내를 강화한다고 밝혔어요.

핵심 조치는 수거함을 늘리는 일이에요.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용 수거함 8000개를 연말까지 더 설치하면 전국 수거함은 약 6만3000개가 돼요.

전국 지방정부에는 안내 포스터를 나눠주고, 아파트 분리수거장에도 올바른 배출 방법을 붙이기로 했어요. 종량제봉투에 배터리를 넣지 말라는 문구도 넣어요. 수거함 위치는 다음 달부터 주요 인터넷 지도에 올라가요.

노란 수거함 위에 놓인 휴대용 보조배터리와 작은 선풍기

02왜 이렇게 됐나

배터리는 충격을 받거나 눌리면 안에서 열이 나요. 종량제봉투나 일반 재활용품에 섞인 보조배터리는 수거차 안에서, 또 재활용 시설의 선별과 압축 과정에서 눌리고 깨지는데, 그 순간 불이 붙으면 쌓여 있는 폐기물로 번져요.

올해 1월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만든 회사가 폐기물 회수와 재활용에 책임을 지는 제도)가 모든 전기·전자제품으로 넓어졌어요. 이 제도에 따라 지방정부와 재활용 협동조합이 9월까지 전국에 약 5만5000개의 폐가전 수거함을 놓았어요.

기후부는 8월부터 9월까지 지방정부에 수거함 설치 현황과 추가 수요를 물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모자란 곳에 8000개를 더 놓기로 했어요. 보조배터리를 바르게 버리면 리튬, 니켈, 코발트 같은 금속도 되살릴 수 있어서 화재 예방과 자원 회수가 함께 걸려 있어요.

버릴 곳이 없어서 아무 데나 버리던 배터리에 제 자리를 만들어주겠다는 이야기예요.

03이 숫자는 큰 건가

8000개는 지금 수거함 5만5000개의 약 14.5%예요. 지금 있는 수거함 일곱 개마다 한 개꼴로 더 생기는 셈이고, 연말이면 약 6만3000개가 돼요.

다만 수거함이 늘었다고 곧바로 화재가 줄어든다고 말할 근거는 아직 없어요. 제가 확인한 보도에는 국내 재활용 시설에서 배터리 때문에 난 불이 몇 건인지가 나오지 않았어요. 수거함 숫자는 '버릴 곳'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알려줄 뿐 '잘못 버리는 일'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알려주지 않아요.

수거함 8000개 추가는 얼마나 큰 변화인가
연말 예상 수거함약 6만3000개개
9월 현재 수거함약 5만5000개개
이번 추가분8000개개
현재 수거함 대비 늘어나는 비율약 14.5%
현재 수거함 몇 개마다 1개꼴약 7개마다 1개
8000개를 5만5000개로 나눈 값이에요. 수거함 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9월 30일 밝힌 수치예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우리나라의 재활용 시설 화재 집계는 이번에 확인한 자료에 없었어요. 대신 일본에서 비슷한 일이 크게 불어난 사례가 보도됐어요.

일본에서는 2025년도에 리튬전지 때문에 쓰레기 처리 시설과 수거차에서 난 화재가 3만9282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전년도 2만3068건의 약 1.7배였다고 공동통신이 전했어요. 건수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배터리 내장 제품의 폐기가 늘어난 점이 꼽혔어요.

두 나라의 사정이 같다고 볼 수는 없어요. 그래도 배터리 내장 제품이 늘면 잘못 버려지는 배터리도 함께 늘어난다는 흐름은 같은 방향이에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집에 쓰지 않는 보조배터리나 휴대용 선풍기가 있다면 종량제봉투에 넣지 말고 폐가전 수거함이나 전지 수거함에 넣으면 돼요. 전국에 5만5000개가 이미 있고, 동네에 없는 곳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8000개가 더해져요.

수거함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것이 가장 큰 벽이었는데, 10월부터 인터넷 지도에 위치가 올라오면 그 벽이 낮아져요. 아파트에 산다면 분리수거장에 붙는 안내 포스터도 확인해보세요.

서랍에 못 쓰는 보조배터리가 있다면
종량제봉투에 넣지 말고 폐가전 수거함이나 전지 수거함에 넣어요. 연말까지 수거함이 약 6만3000개로 늘어요.
아파트에 산다면
분리수거장에 배출 방법 안내 포스터가 붙어요. 수거함이 단지 안에 없으면 인터넷 지도의 위치 정보를 봐요.
우리 동네에 수거함이 아직 없다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8000개가 연말까지 추가돼요. 지방정부 안내를 기다려요.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나
10월 인터넷 지도의 수거함 위치 등록
우리 동네 수거함이 지도에 뜨면 가까운 곳이 이미 있다는 뜻이고, 안 뜨면 연말 추가 설치 대상일 가능성이 커요.
수거함이 연말까지 약 14.5% 늘고 10월부터 인터넷 지도에 위치가 올라오니, 못 쓰는 보조배터리는 종량제봉투 대신 수거함으로 가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배터리 내장 소형 폐가전은 종량제봉투나 일반 재활용품에 섞으면 재활용 과정에서 불이 날 위험이 커요.
  • 전국 폐가전 수거함 약 5만5000개에 연말까지 8000개가 더해져 약 6만3000개가 돼요.
  • 10월부터 인터넷 지도에 수거함 위치가 올라오니, 집 근처 수거함을 찾아서 버리면 돼요.
참고한 보도아주경제 "보조배터리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안돼요…폐가전 수거함 8000개 늘린다" (2026.9.30.) ↗·에너지데일리 "보조배터리,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화재 위험'…전용 수거함 8000개 늘린다" (2026.9.30.)·공동통신 일본 리튬전지 쓰레기 화재 보도 (2026.9.29.)
공개된 보도를 참고해 다시 쓴 해설입니다. 낯선 말이 있었다면 용어 사전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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