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카페의 일회용컵이 연 42만 개라는데, 2027년 3월부터 무엇이 달라질까?
춘천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남이섬 매장 운영사가 9월 30일 카페 8곳의 다회용컵 전환 협약을 맺었어요. 2027년 3월 시범 카페부터 컵을 반납함에 돌려놓는 방식이 시작돼요.
3줄 요약
- 남이섬 카페 8곳이 해마다 쓰는 일회용컵은 약 42만 개이고, 2027년부터 다회용컵으로 차례로 바꿔요.
- 시범은 2027년 3월 테이크아웃 전문 서담까페에서 하고, 같은 해 말까지 전체 확대를 검토해요.
- 선착장과 광장 등에 반납함을 5곳 이상 두고 영어·중국어·베트남어 안내 컵을 따로 만들어요.

01무슨 일인가
남이섬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들고 걷다가 빈 컵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았던 기억이 있다면, 이 협약이 바꾸려는 장면이 바로 그거예요. 춘천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남이섬 매장 운영사 남문이 9월 30일 다회용기 전환 자발적 협약을 맺었어요.
대상은 섬 안 카페 8곳이에요. 음료와 아이스크림에 쓰는 일회용컵이 해마다 약 42만 개인데, 2027년부터 이를 다회용컵으로 차례로 바꿔요. 시범은 2027년 3월 테이크아웃 전문 '서담까페'에서 시작해요.
시범 결과를 보고 같은 해 말까지 섬 안 전체 카페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해요. 선착장과 광장 같은 주요 길목에는 반납함을 5곳 이상 두고,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반납 방법을 적은 컵을 따로 만들어요.

02왜 이렇게 됐나
다회용컵이 일회용컵과 다른 점은 쓰고 나서 돌려줘야 한다는 데 있어요. 이번 협약이 컵보다 반납 동선에 비중을 둔 것도 그래서예요.
역할은 나뉘어 있어요. 춘천시는 컵 제작과 세척을, 남문은 컵 배부와 이용 안내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행정과 재정 지원을 맡아요. 컵 제작과 세척, 반납함 설치 같은 초기 비용은 춘천시와 환경부가 함께 지원해요.
다국어 안내 컵이 들어간 이유는 방문객이 국적과 상관없이 돌려놓는 방법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쓰고 버리는 컵에는 필요 없던 설명이 돌려받는 컵에는 먼저 필요해진 거예요.
03이 숫자는 큰 건가
연 42만 개를 카페 8곳으로 나누면 한 곳이 해마다 약 5만 2500개를 쓰는 셈이에요. 한 달로 나누면 섬 전체에서 약 3만 5000개, 하루로 나누면 약 1150개예요. 시범을 맡는 서담까페 한 곳의 실제 사용량은 확인된 자료가 없어서 이 평균을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어요.
42만 개는 전환이 끝난 뒤의 기대치이기도 해요. 전체 카페로 넓히는 시점이 2027년 말까지 검토 중이라서, 2027년 한 해에 실제로 줄어드는 양은 이보다 적을 수 있어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춘천시는 비슷한 시도를 이미 했어요. 2025년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 약 11.5톤의 일회용 폐기물을 줄였고, 장례식장 쪽에서는 연 약 45톤을 줄였다고 보도됐어요.
이번 협약은 한 번 하고 끝나는 행사를 넘어 지속적으로 쓰는 다회용기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에요. 며칠 열리는 축제나 한정된 장소와 달리, 관광지가 상시 운영한다는 점이 새로워요. 우리 글에서 다룬 일회용 플라스틱컵 EPR 편입 계획이 제도 쪽의 큰 방향이라면 남이섬은 현장 한 곳의 실험이에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2027년 3월 이후 남이섬에서 서담까페를 이용한다면 테이크아웃 컵이 일회용이 아니라 다회용컵으로 나와요. 다 마신 컵은 선착장이나 광장 같은 반납함에 돌려놓으면 되고, 반납함은 5곳 이상이에요. 안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도 적혀 있어요.
올가을에 남이섬을 가는 사람에게는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시범이 2027년 3월이기 때문이에요. 다른 지역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도 이번 협약의 직접 대상은 아니에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남이섬 카페 8곳이 쓰는 일회용컵은 연 약 42만 개이고 2027년부터 다회용컵으로 바뀌어요.
- 시범은 2027년 3월 서담까페에서 하고 같은 해 말까지 전체 확대를 검토해요.
- 시범 카페 이용객은 반납함 5곳 이상에 컵을 돌려놓으면 되고, 올가을 방문객에게는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