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재료 가격, 새우젓 32% 오르고 배추 10% 내린 까닭
10월 16일 기준 배추는 한 포기 5,557원으로 작년보다 10.33% 싸졌지만, 새우젓은 1kg 20,269원으로 32.49% 올랐어요. 채소는 안정되고 양념이 오르는 김장철이에요.
3줄 요약
- 배추 소매가는 10.33%, 무 소매가는 7.07% 내렸지만 새우젓은 32.49%, 멸치액젓은 3.01% 올랐어요.
- 올해 1~8월 새우젓 생산량이 약 9500t으로 3.5% 줄어든 것이 값 상승의 까닭으로 제시됐어요.
- 농식품부는 제8기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가동했고, 김장 채소는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잔류농약 조사를 받아요.

01무슨 일인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격 자료를 인용한 뉴시스 10월 18일 보도를 보면, 김장 재료 값이 엇갈려요. 배추 소매가는 한 포기 5,557원으로 작년 같은 때보다 10.33% 싸고, 무는 한 개 2,262원으로 7.07% 쌌어요. 반면 새우젓은 1kg에 20,269원으로 32.49%, 멸치액젓은 1kg에 6,268원으로 3.01% 비쌌어요.
양념도 품목마다 방향이 달라요. 국산 고춧가루 1kg 31,696원은 3.49%, 깐마늘 1kg 10,425원은 10.53% 내렸고, 천일염 5kg 11,869원은 2.19% 올랐어요.
새우젓은 한 달 전보다 13.37%, 평년보다 21.95% 높은 값이에요. 아주경제 10월 12일 보도에 적힌 10월 8일 소매가가 1kg 18,984원이었으니, 일주일 새 1,285원 오른 셈이에요.

02왜 이렇게 됐나
새우젓이 오른 쪽은 공급 탓이에요.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 1~8월 새우젓 생산량이 약 9500t으로 작년보다 3.5% 줄었다고 설명했고, 이상기후로 수산물 어획량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어요. 김장 수요가 몰리는 11월을 앞두고 물량이 먼저 빠듯해진 거예요.
채소는 반대로 풀렸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제8기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가동해 배추·무 생육을 점검하고, 병충해에 대비한 약제와 농자재 지원을 앞당기기로 했어요. 위원회는 정부 7명, 생산자 7명, 소비자 4명, 학계 3명으로 모두 21명이고, 농안법 개정으로 역할이 강화됐다고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이 밝혔어요.
무는 소매가 내렸는데 도매가는 한 개 1,532원으로 작년보다 31.7% 올라 소매와 도매가 엇갈려요. 도매 상승이 소매로 번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어요.
| 품목 | 소매가 | 작년 대비 |
|---|---|---|
| 배추 1포기 | 5,557원 | 10.33%↓ |
| 무 1개 | 2,262원 | 7.07%↓ |
| 깐마늘 1kg | 10,425원 | 10.53%↓ |
| 새우젓 1kg | 20,269원 | 32.49%↑ |
| 멸치액젓 1kg | 6,268원 | 3.01%↑ |
03이 숫자는 큰 건가
새우젓의 32.49%는 이번 품목 가운데 오름폭이 가장 크고, 가장 많이 내린 깐마늘(10.53%)의 세 배쯤이에요. 멸치액젓과 천일염은 2~3% 안팎이라 양념 전체가 오른 것은 아니에요.
금액으로 바꾸면 이래요. 배추 한 포기는 작년보다 약 640원 싸졌고 무 한 개는 약 170원 싸졌는데, 새우젓은 1kg에 약 4,970원 비싸요. 배추 약 8포기를 싸게 산 몫이 새우젓 1kg 값 오른 데 다 들어가는 셈이에요.
4인 가족 김장 총비용은 이번 자료에 나와 있지 않아서, 내가 쓰는 양에 맞춰 품목별로 대보는 방법이 가장 정확해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작년은 채소가 넉넉한 해였어요. 2025년 11월 정부 대책 때 배추 생산량은 전년보다 3.2% 늘어난 120만1천t, 무는 7.2% 늘어난 35만t이었고,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전년보다 15.8% 낮은 26만2,116원이었다고 헤럴드경제가 전했어요. 올해 '작년 대비' 숫자는 그 낮았던 해가 기준이에요.
당시 정부는 비축 배추 8,500t과 무 2,000t을 준비하고 역대 최대인 500억원을 할인 지원에 썼어요. 올해 비축 물량과 할인 규모는 이번 보도에 나와 있지 않아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새우젓을 3kg 쓴다면 작년보다 약 1만4,900원을 더 내고(4,970원×3), 배추를 20포기 산다면 약 1만2,800원을 덜 내요(640원×20). 둘을 맞대면 새우젓 쪽이 약 2,100원 더 커서, 채소가 싸졌어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지는 않아요.
고춧가루와 마늘은 오히려 내렸으니 새우젓·액젓을 얼마나 쓰는 집이냐에 따라 체감이 갈려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배추·무 소매가는 작년보다 내렸지만 새우젓은 32.49%, 멸치액젓은 3.01% 올랐어요.
- 새우젓은 1~8월 생산량이 3.5% 줄어든 것이 값 상승의 까닭으로 제시됐어요.
- 새우젓 3kg이면 작년보다 약 1만4,900원 더 들고, 배추 20포기는 약 1만2,800원 덜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