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의약품 수출이 3분기까지 66억 달러로 역대 최대라는데, 1위 시장 미국이 줄었는데도 왜 늘었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월 8일, 올해 3분기까지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잠정 6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늘었다고 발표했어요. 최대 수출국 미국이 줄어든 가운데 유럽이 성장을 끌었어요.
3줄 요약
- 3분기 누계 수출은 66억 달러로 지난해 57억 달러보다 15.8% 늘었고,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수출 90억 달러의 73.4%를 차지해요.
- 1위 미국은 23.7% 줄었지만 스위스와 헝가리, 프랑스, 벨기에 같은 유럽 나라들이 늘면서 전체를 밀어 올렸어요.
- 9월 한 달은 14.1% 줄었기 때문에, 월 숫자보다 분기와 연간 실적으로 흐름을 봐야 해요.

01무슨 일인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월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잠정 66억 달러예요. 지난해 같은 기간 57억 달러에서 15.8% 늘었고, 3분기 누계로는 역대 가장 큰 숫자예요.
바이오의약품은 세포나 단백질 같은 생물을 이용해 만드는 약이에요. 수출의 가장 큰 덩어리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유전자를 바꾼 세포로 만든 단백질 약)으로 57억1000만 달러였고, 바이오의약품 수출의 86.5%를 차지해요.
분기로 나누면 1분기 19억9000만 달러, 2분기 25억4000만 달러, 3분기 20억7000만 달러였어요. 세 분기 모두 지난해 같은 때를 넘었는데 증가율은 각각 11.8%, 20.9%, 15.6%예요.

02왜 이렇게 됐나
식약처는 유럽에서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한 위탁개발생산(CDMO, 남의 약을 대신 개발하고 만들어 주는 사업) 공급이 늘고, 바이오시밀러(오리지널 바이오 약과 효능이 비슷하게 만든 약) 수요가 커진 점을 이유로 들었어요. 수출 상위 10개 나라 가운데 7곳이 유럽이에요.
나라별로는 1위 자리를 미국이 지켰지만 수출은 줄었고, 2위 스위스와 3위 헝가리가 20%대 후반으로 늘면서 간격이 좁아졌어요. 증가율만 보면 프랑스와 벨기에가 각각 200%를 넘게 뛰었어요.
식약처는 앞으로의 지원도 밝혔어요.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에서 안전성이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3상 임상시험과 동물시험 자료 제출 요건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12월에 시행되는 위탁개발생산 기업 규제지원 특별법에 맞춰 원료물질 인증을 본격화하겠다고 했어요.
| 국가 | 수출액 | 증감률 |
|---|---|---|
| 미국 | 10.7억달러 | 23.7%↓ |
| 스위스 | 10.1억달러 | 27.3%↑ |
| 헝가리 | 9.2억달러 | 28.0%↑ |
03이 숫자는 큰 건가
66억 달러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73일로 나누면 하루 약 2400만 달러, 한 달 평균으로는 약 7억3000만 달러예요. 지난해보다 늘어난 폭은 9억 달러로, 하루로 환산하면 약 330만 달러가 더 팔린 셈이에요.
월 단위로 보면 숫자가 출렁여요. 7월은 7억1000만 달러로 54.3% 늘고 8월은 6억9000만 달러로 25.5% 늘었지만, 9월은 6억7000만 달러로 14.1% 줄었어요.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전해졌어요.
전체 의약품 수출은 같은 기간 90억 달러라서, 의약품 수출액 100달러 가운데 73달러 넘게가 바이오의약품이에요.
04다르게 보는 쪽도 있다
같은 66억 달러도 읽는 자리가 갈려요. 전체 증가율만 보면 고르게 크는 것 같지만, 1위 시장이 줄었다는 점에서 성장은 한 곳에서 오는 게 아니라 유럽으로 옮겨 간 모습이에요. 미국 감소의 이유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수출이 줄어든 점이 보도됐어요.
백신은 반대 방향이에요. 1억8000만 달러로 21.7% 줄었고, 방글라데시와 나이지리아, 동남아와 아프리카로 나간 물량이 중심이라 유럽 위탁생산 호조와는 다른 시장 논리로 움직여요. 이번 발표에서 확인한 비교 대상은 지난해 한 해뿐이라 이 증가세가 몇 해째 이어진 것인지는 따로 확인하지 못했어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약국에서 사는 약값이 이 통계로 바로 바뀌지는 않아요. 달라지는 쪽은 일하는 자리와 투자하는 돈이에요. 수출이 한 해 사이 9억 달러 늘었다는 건 이 업종으로 들어온 주문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고, 12월에 규제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 위탁생산 기업이 거치는 인증과 심사의 틀이 바뀌어요.
바이오 주식이나 펀드를 갖고 있다면 월 숫자보다 분기를 보는 쪽이 흐름을 덜 놓쳐요. 9월처럼 한 달에 14.1% 빠지는 일은 조업일수만으로도 생기는데, 분기는 세 번 모두 지난해를 넘었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바이오의약품 3분기 누계 수출은 6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5.8% 늘어 역대 최대예요.
- 1위 미국은 23.7% 줄었고 유럽 나라들이 늘면서 전체를 끌었어요.
- 월 숫자는 9월처럼 14.1% 빠지기도 하니 분기와 연간 실적으로 흐름을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