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기본계획 초안, 11월 23일까지 의견 내는 법
사용후핵연료 같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앞으로 30년 동안 어떻게 관리할지 적은 제3차 기본계획 초안이 11월 4일부터 20일간 공개돼요.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고, 대구·부산·광주에서 설명회도 열려요.
3줄 요약
- 초안은 11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전자관보와 위원회 누리집에 공개돼요.
- 설명회는 11월 16일 대구, 17일 부산, 18일 광주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려요.
- 의견 검토 결과는 12월 23일까지 제출자에게 알려 주고, 이후 원자력진흥위원회 심의와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확정해요.

01무슨 일인가
원전에서 다 쓴 핵연료를 어디에 어떻게 둘지 나라가 세운 계획을, 평범한 시민이 확정되기 전에 읽어볼 기회는 흔치 않아요.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1월 3일 낸 보도자료를 보면, 제3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초안을 11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공개해요. 대한민국 전자관보(gwanbo.go.kr)와 위원회 누리집(hrwc.go.kr)에서 누구나 열람합니다.
설명회는 세 번이에요. 11월 16일 월요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7일 화요일 부산 교원 챌린지홀, 18일 수요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모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려요. 사업 개요와 관리시설 부지선정 절차, 초안의 주요 내용을 듣고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하는 자리이고, 못 가는 사람을 위해 영상은 나중에 위원회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요.
낸 의견에는 답이 돌아와요. 위원회는 검토 결과를 12월 23일까지 의견 제출자에게 알리겠다고 했어요. 의견을 내는 구체적인 방법은 누리집 공고로 따로 안내됩니다.

02왜 이렇게 됐나
이 계획은 위원회가 마음대로 세우는 문서가 아니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7조에 따라 세우는 법정계획이에요. 다루는 기간은 2027년부터 2056년까지 30년입니다.
법에는 시한이 적혀 있어요. 중간저장시설(처분하기 전에 임시로 보관하는 시설)은 2050년 이전, 처분시설은 2060년 이전에 운영을 시작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고, 기본계획은 그 시한을 맞출 길을 그리는 문서예요. 초안이 내건 과제는 민주적인 부지선정, 안전한 관리시설 건설·운영, 소통과 상생에 바탕을 둔 사회적 수용 확보, 유기적인 관리 생태계 조성 네 가지입니다.
부지를 고르는 일은 기술보다 어느 지역 사람들이 받아들이느냐에 걸려 있어서, 위원회는 초안 단계부터 의견을 받아요. 확정까지의 순서는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모아 초안을 고치고, 원자력진흥위원회가 심의·의결한 뒤, 국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이에요.
03이 숫자는 큰 건가
공람 20일은 계획이 다루는 30년에 견주면 짧아요. 30년을 날수로 풀면 약 1만 950일인데, 그중 시민이 초안을 보고 의견을 낼 수 있는 날은 20일로 약 0.2%예요. 그만큼 이 20일이 계획 전체에서 시민에게 열린 창이 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한을 올해에서 거꾸로 세면 거리가 보여요. 중간저장시설 2050년까지는 24년, 처분시설 2060년까지는 34년이 남았고, 계획 기간의 끝인 2056년은 30년 뒤예요. 공람이 시작되는 11월 4일부터 결과 통보 시한인 12월 23일까지는 49일입니다.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같은 위원회가 10월 11일 낸 출범 1년 자료에서 올해 안에 제3차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고 했어요. 이번 초안 공개는 그 일정의 한 단계예요. 다만 결과 통보 시한이 12월 23일이면 올해 남은 날은 8일뿐이어서, 심의와 국회 보고까지 올해 안에 끝날지는 이번 발표에 나와 있지 않아요.
고준위 폐기물 부지를 고르는 절차를 국내에서 끝까지 밟은 앞선 사례는 아직 없어요. 그래서 이번 기본계획이 어떤 의견을 받아 어떻게 바뀌는지가 이후 절차의 선례가 됩니다.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당장 내 생활이 바뀌지는 않아요. 하지만 11월 23일까지 낸 의견만 12월 23일까지 오는 검토 결과의 대상이 되니, 의견이 있다면 기한이 정해진 일이에요. 공람 20일 가운데 지금(11월 3일)은 시작 전날이라 20일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요.
대구·부산·광주가 아니면 현장에서 듣기 어렵지만, 설명회 영상이 나중에 올라와요. 서울이나 다른 지역 설명회는 발표에 없어요. 원전이 있는 지역이나 부지 후보가 거론되는 곳에 산다면 초안의 부지선정 절차 부분을 먼저 읽는 편이 좋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제3차 기본계획은 2027년부터 2056년까지 30년을 다루는 법정계획이에요.
- 중간저장시설은 2050년 이전, 처분시설은 2060년 이전 운영이 법에 적힌 목표예요.
- 초안 공람은 11월 4~23일이고, 이 기간에 낸 의견은 12월 23일까지 검토 결과가 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