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0선, 곰배령 등 처음 뽑은 숲은 어디인가
산림청이 10월 23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0곳을 처음으로 뽑아 발표했어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조사를 함께 반영한 목록이에요.
3줄 요약
- 산림청이 올해 처음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0선을 선정해 10월 23일 발표했고, 점봉산 곰배령부터 제주 수악오름까지 10곳이에요.
- 후보지는 생태적 보전 가치, 산림경관, 국민 체감도로 평가했고 전문가 평가와 국민생각함 온라인 조사를 함께 반영했어요.
- 10곳은 강원 3곳, 전남 3곳, 경북 2곳, 충남 1곳, 제주 1곳이라 가보려면 어느 시도인지부터 볼 만해요.

01무슨 일인가
곰배령이나 성인봉 같은 이름은 등산 코스로 먼저 알려졌지만, 그 숲이 법으로 따로 지키는 구역이라는 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산림청이 10월 23일 낸 보도자료를 보면, 이런 구역 가운데 우수한 곳 10선을 올해 처음 선정했어요.
목록은 점봉산 곰배령(강원 인제), 발왕산(강원 평창), 무릉계곡(강원 동해), 성인봉(경북 울릉), 소광리(경북 울진), 안면도(충남 태안), 불회사(전남 나주), 천관산(전남 장흥), 죽림 해송림(전남 진도), 수악오름(제주 서귀포)이에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희귀식물이나 유용식물이 자라는 곳, 원시림처럼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을 지정해 관리하는 곳이에요. 산림보호법이 정한 산림보호구역의 한 종류입니다.

02왜 이렇게 됐나
산림청이 내세운 취지는 산림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이 왜 필요한지 알리고, 보호구역의 생태적 가치를 국민과 나누겠다는 거예요. 지정만 해두고 사람들이 모르는 구역을 이름이 있는 숲으로 바꿔 놓겠다는 뜻으로 읽혀요.
뽑는 방식도 눈에 띄어요. 전국의 우수 보호구역 후보를 생태적 보전 가치, 산림경관, 국민 체감도로 평가했는데, 전문가 평가에 더해 국민생각함 온라인 조사 결과를 함께 반영했어요. 학술 점수만이 아니라 사람들이 느끼는 정도를 점수에 넣은 셈이에요.
곰배령은 한반도 자생식물의 북방한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곳으로 소개됐고, 산림청은 앞으로도 우수 보호구역을 계속 발굴해 알리면서 국민이 숲을 직접 체감할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어요.
03이 숫자는 큰 건가
10이라는 숫자는 순위가 아니라 대표 사례의 개수예요. 전국에 흩어진 보호구역 전체 중 일부를 앞세운 목록이라, 여기 이름이 없다고 덜 중요한 숲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발표에는 전체 보호구역의 수와 면적이 나와 있지 않아서, 10곳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계산할 수 없어요.
대신 10곳의 분포는 셀 수 있어요. 강원이 3곳, 전남이 3곳, 경북이 2곳, 충남과 제주가 한 곳씩이라서 10곳의 80%가 강원·전남·경북에 몰려 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곳에만 걸쳐 있어요. 서울과 수도권, 충북과 대구·부산 같은 곳에는 한 곳도 없는 목록이에요.
04지난번엔 어떻게 됐나
아직 견줄 만한 앞선 사례가 없어요. 이 선정은 올해 처음이어서 뽑힌 뒤 방문객이 얼마나 늘었는지, 숲 상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할 자료가 없습니다.
다만 보호구역이 사람 발길에 시달린 적은 있어요. 2021년 2월 보도를 보면 산림청 등이 보호구역에서 무단 야영과 취사를 단속했고, 그 기사에 곰배령 사진이 실렸어요. 알려져서 사람이 몰리는 일과 지켜야 하는 일이 부딪히는 자리가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사례예요.
05나한테 뭐가 달라지나
이 선정이 곧바로 출입 규칙을 바꾼다는 내용은 발표에 없어요. 확인되는 것은 우수 보호구역을 계속 발굴해 알리고 국민이 체감할 기회를 늘리겠다는 계획까지예요. 10곳 중 5곳이 강원 3곳과 경북 2곳이니, 동해안과 영동 쪽으로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방문지 후보가 늘어난 셈이에요.
보호구역은 법으로 하지 못하게 한 행위가 있는 곳이라, 가기 전에 해당 구역을 관리하는 기관의 안내부터 확인하는 편이 안전해요.
이것만 기억하세요
- 산림청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0선을 올해 처음 뽑아 10월 23일 발표했어요.
- 전문가 평가와 국민생각함 온라인 조사를 함께 반영했고, 평가 기준은 보전 가치·산림경관·국민 체감도예요.
- 10곳 중 8곳이 강원·전남·경북에 있고, 출입 규칙이 바뀐다는 내용은 없으니 가기 전 관리기관 안내를 확인하면 돼요.




